일이 잘 안 풀리는 건 모두가 팔자소관?

매사에 하는 일마다 막히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은 다 자신의 타고난 운명인 걸까?

사주팔자가 어느 정도 영향은 주지만 행운만큼은

아니다. 기본적인 골격은 타고나지만 운명에

있어 영향력이 전적으로 큰 것으로 보면 안된다.

그렇다면 왜이리도 일이 풀리지 않는걸까?

운이 없어서이다. 다가오는 행운이 약하기 때문이다.

좋은 운을 만나야 되는데 행운이 너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극도로 불행한 경우, 환갑이

넘어가는 나이에도 행운이 등을 돌려버린다.

이러한 운명을 살아가는 사람이 비일비재하다.

제대로 된 운을 만나지 못한다면 한 평생이

불행한걸까? 운의 영향력이 크고 분명

중요한 것은 맞지만, 행운외에 운명을

더욱 불행하게 만드는 또 다른 것이 있다.

바로 마음속에 드리워진 그늘이다.

부정적인 생각, 마음, 정신, 분위기이다.

그 모든 어둡고 부정적인 것들이

 운명을 소리없이 서서히 잠식해간다.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음기도 이러한 것에

 해당된다. 그렇지 않아도 운이 안좋아서

골골대는데 거기다 마음까지 칙칙하고

어두워진다면 뭐가 제대로 되기는 할까?

될래야 될 수가 없다.

부정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시작하기 전에

결과에 대해 미리 짐작하고 부정하고 본다.

망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런 사람을 곁에 두고 있으면 자기

재수도 나빠지게 된다. 피하는게 상책이다.

타이르고 다독이고 좋은말로 조언을 해봤자

도로아미타불이고 애초에 부정적인

사람으로 타고난 것이니 갱생이 불가능하다.

 그냥 열심히 부정적으로 살게 내버려두면 된다.

괜히 도우려다가 자신한테까지 재수 옴 붙는다.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는 사람이라면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잘 될것이라는

생각에 대한 신념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거기서 포기하면 운명의 발전은 거기까지고

다가오는 미래는 지금보다 더욱 어두워진다.

운이 따라주지 않는 건 운명이 어두워지는 데

부정적인 생각에 대한 강한 믿음 때문이다.

긍정적인 생각에 대한 믿음보다 부정적인

것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강하고 자신의

믿음에 대한 강한 집착과 고집으로 인해

부정적인 뜻이 세상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역학을 시작했던 초기에 상담을 진행할

때면 사주팔자에 나온대로만 읊어주었다.

'팔자에 남자가 없으니....'

'이번 년도는 재운이 약하니...'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개운치가 않았다. 남자와의 인연이 약한

사람은 실제로 외모나 말투, 성격 등에 문제가

있었고, 금전적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은 언행과

생활습관이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또 한 경우는 도화살이 가득해 꽃에 벌이 꼬이는

지경이었는데도 남자와의 인연이 단 한번도 없었던

 사람도 있었다. 자신의 생시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실제와 사주가 맞지 않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러한 문제들은

도저히 팔자소관이 아니므로 운명만

탓하는 것은 진정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그 이후로 난 역학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사주팔자

그대로 풀어 뜬구름잡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팔자에 남자가 한 사람도 없으니

남자 절대 못만난다고 말하지 않았다.

돈이 하나도 없어 거지팔자이니

굶어죽게 생겼다고 말하지 않았다.

죽으란 법은 없다. 도저히 그럴수가 없다.

 만일 그런 운명이라고 단언하듯이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사기꾼이다.

정답은 자신의 마음에 있다.

발전하려는, 더 나아지려는, 운명을 개선

하려는 노력과 의지, 용기만 있으면 된다.

그런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마음속에

드리워진 그늘, 음기가 차츰 거두어지게 되고

조금씩 양기와의 조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치열한 노력과 정신력도 양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좋은 운을 받으려는 자세나 노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 다 말하기에는 내용이 다소 복잡할 수

 있으니 이 주제는 다음에 얘기하도록 해야겠다.

좋은 운을 받으려면 밝은 마음을 가져야한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놀라울 정도로

발전되어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