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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작년, 이제 겨우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작년이라고 말하는 것이 좀 

어색하다. 정신없이 바빴던 작년 한해를 보내고 또 새로운 

해는 어김없이 찾아오고 말았다. 


그런데 이번해가 개년, 개의해라고 한다. 이는 무덤이라 볼 수도,

토지, 부동산 또는 전혀 다른 보석, 귀중품으로 볼 수도 있다. 


 마음만큼은 뜨겁고 강하지만 행동이 실행되기가 어려워진다.

지킬이 될 수도 있고, 하이드가 될 수도 있다. 


삶의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사람이라면 올해가 

나름 큰 변화를 일으켜줄 수 있는 해가 된다.

활동하는 모든 범위와 그 스케일이 매우 커지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삶의 변화가 없는 이러한 사람들은 

늘 단조로운 인생만을 살아왔기에 이 다가오는

변화를 잘 대처해낼 만한 능력이 부족할 수가 있다.


물론 현명함과 융통성이 있는 팔자라면 자신에게

 예기치 못한 변화가 닥치더라도 침착하게,

 슬기롭게 잘 대처해나가게 된다.


그러나 변화의 힘도 올해가 지나가게 

되면 그러한 발휘도 끝나게 된다.


또한 올해는 금속과 인연이 있거나 정신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과 인연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특히 영혼의 성숙과 정신적 능력 등을 발휘하게 된다.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나, 명상, 기를 수련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올해는 불을 꺼버리게 하는 해이다.

그 꺼지는 불이 남자일수도, 또는 직장,

 가족,  배우자일수도 있다. 


 무술년의 개(戌), 이 글자는 뜨거운 것을 거두어들이고 

포장하고 담아두려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戌은 추운 겨울이 찾아오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운명이 늘 춥고 고달팠던 사람이라면 이 글자가

인생을 좀 섭섭하게 할지도 모른다. 


 올해는 펼쳐놓은 일들을 정리하고 마무리시켜

조용히 담아두게 되는 상황이니 너무 무리한 

과욕을 부리지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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