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주팔자는 놀라울 정도로 세밀한 부분까지 보여주는 점술학인데요. 나와 결혼하게 될 배우자를 비롯하여 배우자의 직업과 성격, 취향, 집안배경, 속궁합 등 다양한 부분까지 속속히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결혼운이 들어오는 시기란 언제쯤인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텐데 결혼이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을 뜻하므로 운에서 합(合)이 들어오는 때를 의미합니다.

 

합이 들어오는 때에는 12지지(十二地支)간에 합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말하는데 남녀의 합이자 부부의 합인 육합(六合)이나 사회적인 무리를 형성하는 삼합(三合)이 되는 시점일 때 결혼운이 들어온다고 볼 수가 있어요.

 


 

 

 

육합(六合)

자축합(子丑合), 인해합(寅亥合)

진유합(辰酉合), 묘술합(卯戌合)

사신합(巳申合), 오미합(午未合)

 

육합 중에 묘술은 합을 이루지만 화(火)로 변하지 않으려 하는 성질이 있으며 사신은 합도 되지만 형파(刑破)도 모두 되므로 합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728x90

 

오미합은 합을 하되 각각 타고난 성질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합(三合)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인오술(寅午述), 해묘미(亥卯未)

 

ㅁ 乙 ㅁ ㅁ

ㅁ 亥 卯 ㅁ

 

을해일주의 경우 월지에 묘목이 있으므로 삼합중 반합(半合)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운에서 미년(未年)을 만나게 되면 완전한 해묘미 삼합이 되므로 결혼운이 들어올 것을 암시합니다.

 

 

굳이 합이 되지 않아도 을해일주는 합이 절반 정도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충이 없으면 이성과의 커넥션이 자주 생기게 되는 사주라고 해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합과 삼합은 완전히 다른 것이므로 완벽한 운을 만났으니 사람간의 원만한 결합, 관계가 이루어질 것을 예시한다고 볼 수가 있어요.

 

반합은 충(沖)을 만나면 금방 무리가 흩어지므로 결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지만 삼합으로 완전체가 확실하게 형성되면 충으로도 잘 흩어지지 않아요.

 

합은 좋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 화합의 장소, 나눔, 공유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비단 결혼운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아 소원해진 옛친구나 옛사랑 등 사람과의 인연이 이루어지는 재회운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합이 들어오는 시점에는 자신도 알게 모르게 합의 영향을 받게 되어 부딪히는 일을 멀리하게 되고 안정적인 관계와 상황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728x90